드럼 공장은 인클라인을 조종하는 시설입니다. 직경 약 3.6m의 권상기(윈치)에 두께 약 8.9cm의 강철 와이어로프를 감아올려, 배를 실은 대차를 오르내렸습니다.
이를 움직이기 위한 전동기는 직류 전압 440볼트, 전류 70암페어의 성능으로, 감아올리는 속도를 초당 2.5피트(약 76cm)와 초당 5피트(약 1m 52cm)의 2종류로 조정할 수 있어, 배는 게아게 정박장과 난젠지 정박장 사이를 편도 약 15분에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드럼 공장은 6칸사방(120㎡)의 벽돌 양식의 단층 구조로 게아게 정박장에 있었으나, 후에 인클라인 아래의 난젠지 정박장 북쪽의 현재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그 후 1934년(쇼와 9년)의 무로토 태풍으로 피해를 받아 현재 남아있는 설비와 기계는 1937년(쇼와 12년)에 개축된 때의 것입니다.
인클라인 운전 구조
게아게 인클라인은 복선 경사 철도입니다.
건설 초기에는 수차의 동력으로 드럼(권상기)을 회전시켜 와이어로프를 감아올려 대차를 오르내릴 계획이었으나, 게아게 발전소의 완성으로 인해 전력 사용으로 설계 변경되었습니다.
대차를 오르내리는 방식은 케이블카와 동일한 방법으로 그림과 같이 지름 3.6m의 드럼을 35마력(25kw)의 직류 전동기로 회전시켜 직경 약 3cm의 와이어로프를 감아올려 운전했습니다.
게아게 정박장의 수중부에는 직경 3.2m의 수중 도르래를 수평으로 설치하고, 레일은 당초 영국에서 수입하여 그 중심에 직경 약 60cm의 강삭받침 도르래를 약 9m 간격으로 설치하여 와이어로프가 바닥에 끌리는 것을 방지하고 원활하게 감아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속도는 초당 2.5피트(약 76cm)와 5피트(약 1m 52cm)로 2단 변속하게 되어 있어, 편도 소요 시간은 10~15분 걸렸습니다.